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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살고 있는 신티족과 로마족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다

독일에 살고 있는 신티족과 로마족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다

독일에는 흔히 집시로 알려진 수만 명에 달하는 신티족과 로마족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a 최근에 여호와의 증인은 그 사람들의 모국어인 로마니어(집시어)로 성경 전도지와 팜플렛을 발행하고 동영상도 제작했습니다. b

2016년 9월과 10월에 여호와의 증인은 베를린, 브레머하펜, 프라이부르크, 하이델베르크, 함부르크를 비롯한 독일의 여러 도시에서 신티족과 로마족 사람들에게 로마니어로 된 출판물을 전하는 특별 활동을 벌였습니다. 또한 왕국회관에서 로마니어로 공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뜨거운 호응

많은 신티족과 로마족 사람들은 증인들의 활동에 매우 놀라며 기뻐했습니다. 이 활동에 참여한 부부인 안드레이와 에스터는 “사람들이 자기들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준 것에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은 모국어로 성경 소식을 듣고 읽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젊은 여성은 로마니어로 된 「왜 성경을 알아봐야 합니까?」 동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연신 “우리말이네요!”라고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특별 활동에 참여한 증인인 마티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와 아내는 다른 증인 6명과 함께 신티족과 로마족 400명 정도가 살고 있는 지역을 방문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출판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역시 함부르크에서 특별 활동을 지원한 베티나라는 증인 여성은 “여호와의 증인이 발행한 로마니어 출판물을 보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하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은 출판물을 받자마자 소리 내어 읽기 시작했고 친구들에게 줄 출판물을 더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신티족과 로마족 사람들이 공개 집회 초대에 응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열린 집회에는 94명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왕국회관에 한 번도 와 보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인근의 라일링겐에서는 총 123명이 집회에 참석했고, 나중에 로마니어를 하는 다섯 사람이 성경 공부를 요청했습니다.

특별 활동 기간에 여호와의 증인은 전도지와 팜플렛 약 3000부를 전했습니다. 증인들은 신티족과 로마족 사람들 360명 이상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19명이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중 몇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한테도 그분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a 신티족은 서유럽과 중부 유럽에 살고 있는 소수 민족이며, 로마족은 동유럽과 동남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소수 민족이다.

b 「온라인 브리태니커 백과사전」(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에 따르면, 로마니어는 “서로 간의 차별성이 강한 60개 이상의 방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의를 위해, 이 기사에서는 독일에 거주하는 신티족과 로마족이 사용하는 언어를 “로마니어”로 지칭하기로 한다.